산 하나가 파낸 은이 바다를 건너 황제의 세금을 정했다.
시장이 멈춘 사냥을 구원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신용이 끊기자, 가장 끝에 선 사람부터 짐을 쌌다.
74세 프로듀서가 노래와 함께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기록되는 몸의 주인은 누구인가.
성은 지켰고, 청구서는 23년 뒤에 왔다.
문명의 불빛은 누구의 몸을 태워 켜졌는가.
승부를 가른 것은 영웅의 칼이 아니라 해협의 폭이었다.
지휘권의 모자는 바꿔 쓸 수 있어도, 눈과 손은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
집은 7년 만에 지었지만, 도시가 늙는 시간은 한꺼번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