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수는 정착의 크기가 아니라 이동의 좌표였다.
도시는 사람을 비워 열렸고, 비워진 자리에서 또 다른 도시가 시작되었다.
짐이 가벼웠던 것은 돌아올 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줄 끝의 종이를 믿을 수 있는가,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한다
전쟁은 이사의 이유를 묻지 않았다. 사람들은 열쇠를 쥔 채 떠났다.
결핍이 사라진 자리에서, 줄은 증명의 도구로 다시 태어났다.
아무도 서라고 하지 않았는데, 모두가 서 있었다
체면이 배고픔 앞에 무너지던 줄, 1998년 서울역
표 한 장이 증명서였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