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이지 못한 사상은, 죽은 뒤 쓰는 쪽의 필요에 따라 다시 쓰인다.
잔 하나로 열린 탁자가 왕을 두렵게 했다.
설탕이 판 것은 단맛이 아니라 거리였다.
청혼에서 포도주까지, 덫은 누구를 향했는가.
곰팡이는 하늘에서 왔지만, 굶주림의 크기는 구조가 정했다.
후추 한 알이 제국의 함대를 움직였다면, 그 독점이 무너지는 순간은 언제나 묘목 한 줌에서 시작되었다
전쟁에는 늘 얼굴이 필요하다. 그 얼굴이 선명해질수록, 전쟁의 지도는 흐려진다.
제국이 금지한 것은 비단옷이었으나 지키려 한 것은 은이었다. 독점은 물건이 아니라 물건을 둘러싼 비대칭에서 산다.
로마 병사에서 간디까지, 가장 흔한 물건이 가장 오래 권력의 도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