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이 얼굴을 갖는 순간, 나라는 비로소 중심을 다시 정한다.
쓰이지 못한 사상은, 죽은 뒤 쓰는 쪽의 필요에 따라 다시 쓰인다.
평수는 정착의 크기가 아니라 이동의 좌표였다.
잔 하나로 열린 탁자가 왕을 두렵게 했다.
바람은 밖에서 오지만 틈은 언제나 안에서 먼저 생긴다.
도시는 사람을 비워 열렸고, 비워진 자리에서 또 다른 도시가 시작되었다.
이긴 방식을 반복하는 순간, 정점은 내리막이 된다.
설탕이 판 것은 단맛이 아니라 거리였다.
짐이 가벼웠던 것은 돌아올 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