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채찍 든 감독관과 쇠사슬 — 우리가 아는 피라미드의 이미지는 유적이 아니라 스크린이 만든 것이었다.

해질녘 기자 고원에서 거대한 대피라미드 석재 위에 자신의 이름(낙서)을 장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새기고 있는 이집트 노동자의 꼿꼿한 실루엣 뒷모습. 굴종의 채찍 대신 노동의 존엄을 상징하는 시네마틱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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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는 누구의 이름으로 서 있는가